할렐루야!!
우리의 참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전 세계는 지금 COVID19로 혼란과 두려움에 빠져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사태로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길목에 들어선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이제 곧 예배와 모임도 정상화 될 것을 믿으며 계속 중보합니다.
캄보디아도 현재(20일)까지는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4월 20일 14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22명
4월 20일(월) 오전 기준 추가 확진자 없음
※출처; 캄보디아 주 한국대사관
그러나 국가적으로 매우 강경한 조처로 한 달 전부터 발효된
휴교령과 학원 휴업 및 10인 이상의 종교 집회 금지령으로
대부분의 공적 예배나 모임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희 쫑쁘렉 교회와 센터 및 지방 교회 담당 사역자와 선교사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이 사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우선 각 교회의 주일학교 예배와 장년 예배는 일시 중단하고
사역자와 봉사자들(10인 이하)의 소그룹 예배를 결정하였습니다.
장년들은 가정별 예배가 드려지도록 해당 교회 사역자들이 가정 예배 양식을
배포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센터 사역 역시 강제 중단된 상황이라 해당 수업(컴퓨터와 외국어)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교사들 4명은 계속 출근하여 수업 연구와 센터 관리,
주중 기도회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지난 주 토요일(4월11일)에 저희 선교사 내외는 쫑쁘렉 교회 담당 사역자인
보이흥 전도사와 함께 교회 성도들의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등록된 4가정 중 지방으로 출타한 한 가정을 제외한 3가정을 방문하여
부활절 메시지를 선포하고 기도 제목도 나누었습니다.
캄보디아 경제는 워낙 낙후되어 있으나 이번 COVID19 사태로
더욱 정체되고 위축된 상황입니다.
수도인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쫑쁘렉 지역에도 이번 사태는
매우 심각한 영향을 안겨주었습니다.
소규모 자영업이나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성도들 가정의 생계는
하루게 다르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준비해 간 쌀과 생필품 몇 가지가 성도들의 생계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저희를 환대하며 맞아주는 성도들의 밝은 표정을 보았습니다.
그런 분들께 저희가 해드릴 것은 손 꼬옥 잡고 기도해 드리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참 소망이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우리 성도들에게 폭포수처럼 부어지기를
간절히 구하며 일행들과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후원자들께서도 이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쫑쁘렉 교회는 4월 12일 오전에 9명이 모여 부활절 예배를 올려드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과 다르게 적은 인원이 모여 예배드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아 고통을 겪는 주변 교회들을
생각하며 적은 인원이라도 모여 예배드릴 수 있음에
마음 다해 감사하였습니다.
예배 후에는 부활절 애찬을 마련하여 오랜만의 식탁의 교제도 나누었습니다.
지방의 교회 두 곳인 쁘렉따놉과 끄발끄똣 교회에서도 5~6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안전하게 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코로나 사태가 속히 진정되어 예배와 모임이 자유롭게 드려지고
행하여 지기를 간절히 구하며 기도합니다.
※ 기도해 주세요
1. 전 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예배가 회복되도록
2. 쫑쁘렉 교회 성도들의 가정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코로나를 극복하도록
3. 쫑쁘렉 교회와 센터가 코로나 기간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준비되도록
4. 교회 사역자들과 센터 교사들이 말씀과 기도로 굳건히 세워지도록
5. 선교사와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이 유지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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